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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구석구석 돌아댕기기

디종 머스타드 탄생지: 프랑스 브루고뉴 디종 여행 후기

by 알프스도토리 2025. 3. 26.

 

디종 머스터드 탄생지: 프랑스 브루고뉴 디종 여행 후기 

오늘은 작년 여름휴가로 다녀온 프랑스 여행후기이다. 미텐발트에 살면서 처음으로 떠난 긴 여행으로 프랑스 디종을 지나 계속 서부로 달려서 노르망디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아저씨에 2차 세계대전에 최대 이벤트였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졌던 곳이자, 내가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풍이 탄생한 곳이라는 점에서 노르망디 낙점!

오늘은 첫번째 행선지였던 프랑스 중부 부르고뉴 지방에 중심 도시인 디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디종 머스타드가 탄생한 곳이라는 점과 프랑스 부르고뉴는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것 이외에 다른 특징이 없었기에 사실 디종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디종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프랑스 특유의 자유로운과 세련됨이 좋았고, 베이커리에 디저트들은 역시.. 프랑스는 디저트에 나라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곳..

역시 프랑스는 내스타일 ㅎㅎ 

 


로드트립은 언제나 설렌다..

🚗 미텐발트에서 디종까지 – 로드트립 여정

미텐발트에서 디종까지는 내비게이션은 6시간 나오는데 휴게소에서 쉬는 것까지 하면 넉넉히 7시간 걸린 거 같다. 언제나처럼 우리 로드트립은 알프스를 벗어나서 스위스를 지나 프랑스로 들어갔다. 도로 위로 국경을 넘 나는 드는 것이 이젠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나라마다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방법이 달라서 많이 헤맸었다.

오스트리아는 비넷 이라는 스티커 혹은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 통행료를 받고, 스위스도 오스트리아랑 비슷하게 스티커를 사는 방식, 프랑스는 한국처럼 톨게이트가 있는데, 우리는 가기 전에 미리 bib & go라는 사이트에서 차량등록을 하고 온라인 결제로 해놔서 프랑스를 다니는 내내 참 편하게 다녔다. 차량에 기기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이태리, 스페인 고속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해서 앞으로도 잘 이용 할거 같다. 🚙

혹시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 둘께요! 

 BIP & Go :   https://www.bipandgo.com/

 

 


디종 도착한 직후

🏛️ 프랑스 디종의 역사 

간략한 디종의 역사를 보자면, 디종은 과거 부르고뉴 공국의 수도로서 번영했던 도시다. 부르고뉴 공작들이 머물던 곳이라 건축물이나 도시 분위기가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특히, 14~15세기 부르고뉴 공작들이 프랑스와 유럽 정치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는데, 이때 디종이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또 이곳은 중세 시대부터 예술과 미식의 중심지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도 디종은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와인, 특히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고 한다. 술알못인 우리에게는 관심이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프랑스 하면 와인이니 화이트 와인을 맛보기로 했는데,, 결론은 역시나 나는 알코올 맛이 나는 건 다 싫어해서 별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여해지 인건 분명해 보인다. 모든 식당들이 와인에 진심인 듯 보인다. 와인 책자가 따로 있고, 종류도 엄청 다양하게 보여서 누구에게나 흥미를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디종이라는 도시를 알게 된 건 디종 머스터드를 통해서 인데,

처음 '디종'이 지역 이름 이라는걸 알고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가서 보니 늘 봐온 머스터드이지만 괜히 특별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브루고뉴 대표 음식중 하나인 뷔프 브루기뇽: 한국으로 찌면 와인 소스의 소고기 찜 같은데, 소스에서 짜장 맛이 나서 놀랬던.. 원래 이런건지,, 우리가 갔던 레스토랑 스타일이 그런건지는 검증이 안됨.. 여튼, 나쁘진 않았지만, 나에 최고에 뷔프 브루기뇽은 아니였던 걸로..
프랑스 가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달팽이 요리.. 아저씨 말대로 역시 골뱅이를 바질 페스토소스랑 먹는 느낌. 이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내스타일은 아니였음..

 

이 크림 브륄레는 너무 맛있었다.. 가장 입맛에 맞았던..

🎨 디종 올드 타운 

7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디종은 9월 초였는데, 너무너무 더웠다. 미텐발트에서는 일년에 하루 정도 있을까 말까 한 더운, 약간은 습한 날씨에 일단 놀랬다. 너무 화창한 날이라서 모든 게 보이는 것이 선명한 건 좋았지만, 덥고 장거리 여행으로 지친 우리는 일단 올드 타운을 걸으면서 숨 고르기를 했다. 도시 자체가 큰 대도시는 아니었기에 걸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올드타운은 일단 독일과 다르게 모든 건물들이 뭐랄까,, 좀 더 황토빛이라고 할까.. 도시답게 상점들 구경하면서 다니니 독일을 벗어났다는 느낌이 바로듬. 프랑스에 가면 꼭 모자 가게에 가서 모자를 사고 싶었는데, 디종을 가서 그 로망을 실현함.. 도착하자마자 검색해 놓은 모자가게에서 맘에 드는 밀짚모자를 샀다.. 지금도 여전히 모자 보면 디종이 생각이 생각난다. 

 

새로산 모자 쓰고 레스토랑 도착! 앞에 보이는 초록 간판집. 도심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어서 한적하고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디종에서는 하루를 머물고 다시 노르망디로 향하는 길이였기에 박물관이라던지 성당을 따로 가지는 않았다. 

디종하면 떠오는 머스터드 가게 가서 이 가게에서만 살 수 있다는 머스터드 데려오고, 다음 일정을 위해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 프랑스는 앞으로도 자주 올 예정? 이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올드 타운을 둘러보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디종 여행을 추천 하겠냐라고 물어보면, 프랑스에 유명한 다른 도시들을 가본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도시인 거 같다. 특히 음식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미슐랭 식당들도 많았고, 많은 식당들이 좋은 가격에 코스 요리를 제공하기에 이점이 참 흥미 로웠음. 또 디종은 브루고뉴 중심에 있기에 주변에 와이너리를 방문하기에도 좋은 그럼 도시라서 프랑스 시골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여행지인 거 같다. 

중세 프랑스 건축물

가볼 만한 곳 

혹시 디종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가볼 만한 곳을 정리했어요! 

1️⃣ 부르고뉴 공작 궁전 (Palais des Ducs et des États de Bourgogne)

디종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장소다. 과거 부르고뉴 공작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현재 디종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내부에는 중세 유럽의 예술 작품과 공작들의 무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 만하다.

2️⃣ 노트르담 성당 (Église Notre-Dame de Dijon)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 성당으로, 정면의 독특한 조각상들이 인상적이다. 성당 한쪽 벽에는 작은 부엉이 조각이 있는데, 이것을 왼손으로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디종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만지고 가는 명소다.

3️⃣ 디종 올드타운 (Dijon Old Town)

디종의 구시가지는 마치 중세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파스텔톤 건물과 석조길, 작은 골목길들이 매력적인데,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다. 특히, 마르쉐(Marché)라고 불리는 전통 시장에서 현지 특산물을 구경하고 시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4️⃣ 디종 겨자 박물관 (La Moutarderie Fallot)

디종을 대표하는 음식인 겨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겨자의 역사뿐만 아니라, 직접 겨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기념품으로 디종 겨자를 사기에도 좋은 곳이다.


 

🔗 디종 여행을 위한 유용한 링크

📌 디종 관광 안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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