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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구석구석 돌아댕기기

독일 소도시 뉘른베르크 여행: 악기 박람회, 라면 맛집, 소시지 & 맥주

by 알프스도토리 2025. 4. 8.

뉘른베르크 주말여행: 악기 박람회, 전범 재판소, 라면 맛집, 소시지 맥주 

일 년에 한 번 뉘른베르크에서 악기 페어가 있다고 해서 아저씨네 작업장도 참여를 했는데,

일도 도와줄겸, 주말여행으로 뉘른베르크를 다녀왔다. 

뉘른베르크는 이번이 두번쨰 여행인데, 

첫 번째 갔을 때는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부활절 마켓도 있고, 사람이 꽤 많았다... 

 

 

우리는 근거리 여행 때는 날씨를 보고 판단하는데, 이번 여행은 선택에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하늘? 에 맡기고 출발했는데, 다행히 날씨 좋아서 기분 좋아짐 ㅎㅎ 

 

 

 

아직 독일 북쪽 여행은 해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뮌헨 위로 올라가는데, 

여기 휴게소들은 이태리를 내려갈떄랑은 정말 달라서 새로웠다. 

위쪽은, 맥도날드, KFC, NORDSEE, 스타벅스 등등 프랜차이즈가 많아서 

오랜만에 맥모닝을 먹었다 ㅎㅎ 

이게 몇년만인지... 

기념으로 맥도날드 찍음 ㅋㅋ 

 

 

 

악기 박람회에 도착 했다!

악기 박람회는 아마 이태리 크레모나가 전 세계에서 젤 크다고 알고 있는데, 

크레모나는 창고형 건물에 모두가 모여 있어서, 너무너무 시끄러웠던 반면,

뉘른베르크는 깔끔하고 공간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악기를 시범 연주 하기도 크레모나보다 훨씬 좋았다. 개인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크레모나보다 괜찮다고 생각.. 

 

 

아저씨네 공방 부스 도착! 

크레모나 때랑 똑같은 디장인에 진열 방식.. 

나쁘지 않다 ㅎㅎ 첼로 악기 사이로 살짝 보이는 흰머리 아저씨가 공방 주인이자 이 공방 이름인 레오이고 

연두색 옷 입은 아줌마는 레오 딸 마누이다. 

앞에서 아저씨도 열심히 찍고 있는 중 ㅎㅎㅎ 

 

 

악기 박람회에는 현악기뿐만 아니라, 피아노, 금관악기도 있었는데, 

나는 현악기 대충 보고 바로 위층에 피아노 전시실로 고고>>>

피아노마다 누구나 쳐볼 수 있어서 한 한 시간은 놀았던 거 같다. 

그러다 한국에서 온 사일런트 피아노 시스템 회사 관계자를 만나서 놀랬다. ㅎㅎ 

팸플릿도 받고, 테스트도 해보고, 한국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피아노 연주 바로 컴으로 연동할 수도 있다는 말에 급 관심 보임 ㅋㅋ 

 

 

📍 뉘른베르크 라면 맛집 '' MONKI '' 

 

박람회 구경하고 올드타운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유명한 뉘른베르크 소시지는 평소에 레베 슈퍼에서도 사 먹었어서 그다지 떙기지 않아서 

우린 괜찮아 보이는 라면집을 찾아갔는데,, 

결과는 만족!!! 

 

올드 타운 시작하는 곳에 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

피크타임에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출처:google

 

출처:구글

 

먹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잊음..... ㅡㅡ;;

평소에도 사진을 잘 안 찍어서 아직까지 습관이 안 됐음 ㅠㅠ

 

아쉬운 대로 우리가 먹은걸 구글에서 퍼왔다 ㅋㅋ 

아저씨는 스파이시 미소라멘을 먹었고,

나는 가락국수 튀김 차슈가 있길래 선택했다. 

 

면을 직접 뽑는다고 해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튀김도 나한테는 바삭하고 괜찮았다ㅎㅎ

다음에 또 갈 의향 있음 

 

 

올드 타운 구경 

 

올드타운은 저번에도 봤기 때문에 새로움은 없었지만, 

그때랑은 다르게 독일에 더 살아온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긴장 없이 

재미있게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다 ㅋㅋ 

 

📍 BRATWURST RÖSLEIN : 뉘른베르크 소시지 & 레드 비어 

 

우리끼리 점심 먹고 놀다가 6시에

마누랑 레오에 다른 딸인 율리아를 만나서 단체관광이 있었는데

난생처음 해보는 단체 관광에 들떴었음 ㅋㅋ 

우리 팀 뒤에 다른 한국 팀들 관광도 있었는데 

우리를 보고 헷갈릴까 봐 얼른 가이드 아저씨 옆에 붙어 있었음.. 

박람회 측에서 주체하는 단체 관광이었는데, 뉘른베르크 도시 역사 간단 설명과 

유명한 뉘른베르크 소시지와 맥주 만참으로 저녁을 먹는 코스였다. 

우리가 유일한 아시아 인이였는데, 그래서 뭔가 더 웃긴 느낌.. 

가이드 아저씨는 독일어 설명 한번, 영어 설명 한 번으로 바쁘셨다... 

이제 얼추 독일어는 알아들어서 인지 비교 하면서 들었는데

영어 설명 때는 많은걸? 생략하셨다 ㅋㅋ 

 

 

관광 마치고 드디어 저녁 만찬 장소 

이곳이 오래된 식당 중에 하나인 것 같던데,, 

설명을 듣고 잊어버림.. 

아마도 뉘른베르크에서 젤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것 같다. 

저번에 뉘른베르크를 왔을 때도 우리는 샌드위치를 먹었기에 

이번에 드디어 정식?으로 그 유명한 브랏부어스트를 먹으러 감.. 

BRAT (브랏)+ Wurst (부어스트) 

 

Brat 은 독일말로 "구운"이라는 뜻이고 Wust는 소시지이다. 

한마디로 뉘른베르크 소시지는 구운 소시지... 

외국말은 뜻을 풀이하면 어쩔 때는 너무 당연해서 허무함... ㅋㅋㅋ 

 

 

사진 또 잘못 찍었네.. 

소시지를 더 잘 나오게 했어야 했는데... 

 

샐러드 뒤로 빠꼼이 보이는 게 뉘른베르크 소시지 

실제로는 손가락 하나 만한 사이즈인데 

먹기에는 좋아서 내가 젤 좋아하는 소시지 종류 중에 하나이다. 

맛은 음... 늘 먹었던 익숙한? 맛 ㅎㅎ 

향신료 맛이 좀 있는 소시지인데 샐러드랑 빵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위에 보이는 맥주는 무알콜 맥주

 

 

 

뉘른베르크 전통 맥주는 레드 맥주라고 하는데

궁금해서 술을 못 마시지만 시켜봤다. 

아저씨는 알코올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고, 나는 알콜 맛을 안좋아해서 우리느 술을 먹지 않는데, 

독일 맥주는 특유에 알콜 맛이 거의 없는 맥주도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하고 시켜봄..

나한테는 약간 시큼한 맛이 있었고, 알코올맛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다. 

마누는 달달 하다고 했다 ( 이분 말이 더 정확할 듯 ㅋㅋ ) 

 

날이 쪼금 흐려지긴 했지만, 뉘른베르크 구시가지는 전형적인 독일 중세도시 풍경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골목골목 돌아댕기는 재미가 있다.

 

나는 그곳에 살면서 여유롭게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번 뉘른베르크는 제대로 나의 취향 저격 여행이었다. 

관광 위주의 여행이 아닌, 편안하게 구경하면서 그곳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서 

뭔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느낌.. 

게다가 내가 놓쳤던 부분은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여행이었기에 

뭔가 그전보다 뉘른베르크에 대해서 좀 더 알아 가는 기분 이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 포스팅에는 저번에 가고 싶었지만, 못 갔던 전범 재판소에 간 이야기를 포스팅할 예정!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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